본문 바로가기

유용한정보

몰스킨 로이텀 노트 장점 단점 비교 (포켓 사이즈)

반응형

로이텀 포켓 노트(A6 사이즈) vs 몰스킨 포켓 노트 장점 단점 비교

지난주에 몰스킨 포켓 사이즈 노트를 받고 너무 작은 크기에 실망했지만 비교를 위해 곧바로 로이텀 포켓 노트를 주문 했습니다. 화요일인 오늘 드디어 배송이 왔는데 오는 내내 A5 사이즈인 미디움으로 교체 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몰스킨과 로이텀 중 주력 노트를 우선 정하고 둘 중에 미디엄 사이즈 노트를 고르고자 마음 먹었기 때문에 우선은 로이텀 포켓 사이즈를 우선 보고 싶어서 배송을 받았습니다. 물품을 받았으니 비교를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색상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로이텀(좌측 붉은 계열) VS 몰스킨(우측 검정 계열)


색상
물론 몰스킨은 한정판으로 다양한 디자인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노트의 색상에는 몰스킨보다 로이텀이 더 많은 색상을 보유하고 출시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개성을 뽐내고 싶으신 분이라면 로이텀 단순하지만 깔끔한 색을 선호한다면 몰스킨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로이텀은 우선 표지색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받자마자 색감이 좋아서 매우 만족스러웠는데요. 붉은 계열의 색상을 선택했는데 촌스럽지 않고 고급진 색상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몰스킨은 검정색을 선택했는데 표지가 매우 깔끔해서 이 역시도 마음에 듭니다.




포장
먼저 배송 받은 몰스킨은 종이 상자에 포장이 되어서 오는데 로이텀은 비닐 밀봉 포장으로 와서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일단 포장에서는 몰스킨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뭐랄까 애플 제품들도 포장이 깔끔해서 물건을 받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그런 의미에서 몰스킨은 노트계의 애플 같습니다. 포장에서 정성이 느껴지니(물론 기계가 포장했겠지만) 비싼 노트를 산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 점은 로이텀에서도 고려해봐야할 사항이 아닐까 합니다.

 

 

로이텀 노트 사이즈


종이의 질
종이는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몰스킨 종이 두께가 70 g/m^2 라고 하는데요. 로이텀은 80 g/m^2 이어서 그런지 잉크펜이나 만년필 사용시에 잉크를 잘 견뎌내고 뒷장에 잉크가 새는것은 어느 정도 잡아줬습니다. 만년필을 주력으로 사용하신다면 몰스킨보다는 로이텀이 더 잘 맞는 짝꿍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잉크가 뒷장에 흘러도 별로 게이치 않는 성격이고 또 그것이 멋이라고 생각해서 이부분은 그냥 참고 사항 정도가 되겠네요.

 




필기감
아직 로이텀을 많이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몰스킨이 말로 딱 꼬집어서 할 순 없지만 필기감이 좀 더 좋은 느낌입니다. 다만 필기감이 최우선이며 다른 노트를 선택할 수 있다면 트래블러스 노트의 속지가 상당히 필기감이 좋았습니다. 주관적인 입장에서 몰스킨과 로이텀 중에 고르라면 몰스킨을 좀 더 선호할 것 같습니다.

로이텀 노트 페이지 넘버


표지 재질
두 노트 모두 하드로 구입했는데요. 가죽 느낌이 나는데 몰스킨은 왁스를 먹인 느낌이 들기도 하며 진짜 가죽 느낌이 나는 반면에 로이텀은 인조 가죽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표지만 놓고 보자면 몰스킨의 퀄리티가 더 좋은 느낌입니다.

 




마감
저는 모든 부분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마감 때문에 몰스킨에게 더 끌리는데요. 우선 표지만 보더라도 몰스킨은 반듯하게 직선으로 정갈한 느낌을 주는 반면에 로이텀은 표지가 좀 부풀어 있었습니다. 처음 사봐서 불량인지는 모르겠는데 노트를 닫아도 쿠션이 들어있는 것 마냥 손으로 누르면 푹푹 꺼지는게 상당히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또한 로이텀 표지에 가죽과 종이가 제대로 붙어있지 않아서 표지를 열때 쩌~~~억 소리가 났는데요. 풀로 붙인 종이를 떼어낼 때 나는 특유의 불편한 소리가 나서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몰스킨도 다시 확인해보니 신경 써서 들으면 그런 소리가 조금은 나기도 하는데 의식 하지 않으면 전혀 나지 않습니다. 로이텀은 접히는 부분을 여러번 반복해서 접었나 폈다 하면서 길을 들이니 차츰 소리가 안나고 노트도 180도로 곧게 펴지기 시작했는데요. 그럼에도 형편 없는 마감이라고 생각 되는 것은 노트의 가격이 범상치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타
로이텀이 몰스킨보다 좋았던 점도 있었습니다. 바로 페이지마다 페이지 넘버가 인쇄 되어 있다는 점과 양장본의 책과 유사한 디자인이어서인지 노트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나만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내려가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적인 요소는 로이텀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좌 : 몰스킨 포켓 노트 하드, 우 : 몰스킨 포켓 소프트



총평
깔끔한 디자인에 잉크가 조금만 흘러 나오는 세필을 주로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몰스킨, 잉크가 많이 나오는 볼펜이나 만년필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로이텀, 이쁜 표지색과 작은 책 느낌을 선호한다면 로이텀, 깜끔하고 정갈한 디자인이 좋다면 몰스킨, 제가 추가로 노트를 구입한다면 아직 좀 더 사용해보면서 필기감을 느껴봐야겠지만 마감 요소가 상당히 강해서 저라면 몰스킨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반응형